11월호 표지작가 – 명제 이용우

명제: 도자기 이야기-속삭임

우리 옛 도자기를 보노라면 그 시대 사람들의 조형감각과 소박한 일상의 생활감정이 풍겨 나온다. 도공들이 활달하게 휘두른 선에서 꽃인지 풀인지 추상적 문양의 흥겹고 정다운 아름다움을 발견한다. 우리 옛사람들의 미의식은 일정한 틀에 갇혀있지 않는다. 단숨에 그려진 도자기 위의 물고기가 신선한 공기를 들이켜며 화폭을 마음껏 유영하고 있다. 일상의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여운이 머무는 그림, 일상에 얽매이지 않는 유유자적한 삶을 조촐하게 속삭이듯 그려본다.

 

이용우 :

  • 3회 개인전 및 국내외 단체전 300여회
  • 대한민국미술대전, 315미술대전, 개천미술대상전, 김해미술대전, 경남여성미술대상전, 경남미술대전 심시위원 역임
  • 현재 사천시미술협회장, 고월 미술문화센터 운영(010-3854-9534)

다른 글 읽기

최근글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