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할망구

오도연

옆집 할망구가
가방 들고 학교 간다고
나를 놀린다.

자기는 자기 이름도 못 쓰면서
나는 내 이름도 쓸 줄 알고
버스도 안 물어보고 탄다.

이 기분을 할망구 니는 모르지롱.
우리 친구 강금안 보고 싶다.

 

 

이 글은 삼천포종합사회복지관 성인문해교실 수강생
오도연 어르신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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